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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처음 활용될 K-MOOC.. 베스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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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7 17:50:00

올해 대입 처음 활용될 K-MOOC.. 베스트10 - 베리타스알파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인 K-MOOC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K-MOOC는 지난해 10월14일 개통을 시작한 이래 6일까지 3만5726명이 가입했으며, 첫 개통 이후 한 달 만에 홈페이지 방문 24만여 건을 넘기는 인기몰이 중이다.

K-MOOC(케이-무크)는 온라인 공개강좌인 MOOC의 한국형 버전이다. MOOC는 학습자의 제한 없이 누구나(Massive), 무료로(Open), 온라인(Online)을 통해 우수한 대학의 강의(Course)를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 프로그램이다. 질의/응답, 토론, 과제 등을 통해 교수와 수강생 또는 수강생간 양방향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각 강의는 대학(교수)이 직접 운영하며 수강생은 강의별로 퀴즈/과제 등의 평가점수를 비롯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대학(교수) 명의의 이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학습 희망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메일 인증/가입 절차를 거친 후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수강하면 된다.

K-MOOC는 지난해 개설시기가 10월로 잡히면서, 9월 원서접수를 실시한 수시전형에서는 사용되지 못했다. 올해 처음으로 대입전형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K-MOOC는 교내활동이 아니므로 평가점수와 이수증을 학생부에 기재할 수는 없다. 다만, 자소서 기재금지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기재함으로써 손쉽게 전공에 대한 관심/흥미, 교과학습에 대한 열의, 지원동기/장래희망 등을 드러낼 수 있으며, 소논문(R&E) 작성, 동아리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2017 수시, 나아가 대입 전반에서의 활용도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까지는 K-MOOC의 시범운영기간에 해당한다. 지속적인 인기행진 중인 K-MOOC는 앞으로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교육부는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80여 개, 2017년 300개, 2018년 500개 이상으로 매년 강좌 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개설돼 있는 강좌는 27개 강좌로 10개 대학 교수 28명이 강연에 나서있다. 어떤 강좌들이 수강생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을지, 누적 수강신청자를 기준으로 톱10을 꼽아 소개한다.

 

   
▲ 석학들의 눈부신 개론강의들 가운데 1위는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가 차지했다. 사진은 인터뷰 중인 이 교수의 모습. /사진=K-MOOC 홈페이지 캡처

 

<1위 경제학 들어가기..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 강좌가 누적 수강신청자 기준 1위를 차지했다. ‘경제학 들어가기’는 경제학을 어렵게만 바라본 사람들을 위한 강좌다. 강좌의 전반부는 미시경제이론에 대해 수요/공급의 결정과정, 수요/공급의 상호작용에 의한 균형의 달성 등에 초점을 맞춰 설명한다. 강좌 후반부는 거시경제이론의 주요 관심사인 고용/물가를 안정된 상태로 이끌어나가는 방법 등을 국민 경제를 전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형태로 풀어내고 있다.

강연에 나선 이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 68학번으로 입학해 수석졸업한 후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3월부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환경경제학회장, 한국재정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경제학원론> <미시경제학> <시장과 정부> <새 열린 경제학> <재정학> <쿠오바디스 한국경제> <36.5℃ 인간의 경제학> 등 유수의 경제학관련 서적을 저술하기도 한 이 교수는 2014년 교육자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정부가 교원에게 수여하는 최고등급 훈장인 홍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2위 창의적 발상: 손에 잡히는 창의성.. 박영택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
2위는 박영택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의 ‘창의적 발상: 손에 잡히는 창의성’ 강좌다. ‘창의적 발상: 손에 잡히는 창의성’은 창의적 생각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을 배우고 익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박 교수는 강의소개를 통해 “창의적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것’ ‘독창적인 것’을 머릿속에 떠올리지만 막상 스스로 그것들을 생각한다고 하면 앞이 막막하다”며 “관점을 바꿔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라는 말을 상기해보면 새롭고 독창적이라고 여기는 것들도 모아보면 뚜렷한 공통점이 나타난다”고 창의적 생각들이 가진 공통적인 패턴에 대해 설명했다.

강연자인 박 교수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산업공학과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품질경영학회장,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장, 시스템경영공학부장 등을 역임했다. 연구업적을 기반으로 각종 세계인명사전에 수록되기도 한 박 교수는 옥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으며, 신한은행 삼성SDS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삼성에버랜드 등 국내 굴지 기업들의 경영자문교수도 역임했다. 

<3위 논어: 사람의 시야를 트는 지혜.. 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대학 교수>
3위는 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대학 교수의 ‘논어: 사람의 시야를 트는 지혜’ 강좌가 차지했다. ‘논어: 사람의 시야를 트는 지혜’는 사서(四書) 중 하나인 논어를 이해함으로써 사람 사이를 활짝 트는 삶의 지혜를 알리는 강좌다. 신 교수는 논어를 “동아시아 문화를 이룩한 바탕이며 읽어낼 수 있는 창문”이라 표현했다. 신 교수는 “2500여 년 전의 책인 만큼 현대인에게 익숙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의 관점이 아닌 21세기 관점에서 공자가 찾았던 지혜를 차근차근 살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소통시키고 동아시아의 문화 공통성을 읽어내며 다른 문화권과의 차이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생활고전의 관점에서 텍스트와 개인의 경험을 연결하는 지적 향유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신 교수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철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공은 동양철학으로 현재 성균관대 유학대학 학장직을 역임 중이며, 주요 저서로는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신정근 교수의 동양고전이 뭐길래?> <어느 철학자의 행복한 고생학> <맹자와 장자, 희망을 세우고 변신을 꿈꾸다> <동양철학, 인생과 맞짱뜨다> 등이 있다. 

<4위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김기응/오혜연 KAIST 전산학과 교수>
4위는 김기응/오혜연 KAIST 전산학과 교수의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강좌다.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은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을 돕는 인공지능 개인비서 프로그램인 자비스를 예시로 들며,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지식을 기반으로 컴퓨터에게 지능을 부여하는 방법과 실습을 통해 구현하는 능력을 배울 수 있는 강좌다. 해당 강좌는 27개 강좌 중 유일하게 강연자가 복수인 강좌이기도 하다.
 
첫 번째 강연자인 김기응 교수는 1995년 KAIST를 졸업하고, 2001년 브라운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삼성SDS와 삼성종합기술원 현재 KAIST 부교수로 재직하며 KAIST AIPR(Artificial Intelligence and Probabilistic Reasoning, 인공지능 및 반응 확률) 연구실을 이끌고 있다. 김 교수는 마코프 의사결정과정 (MDP)과 부분관찰 마코프 의사결정과정 (POMDP)으로 대표되는 순차적 의사결정 문제(강화학습)의 모델링 및 알고리즘 연구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두 번째 강연자인 오혜연 교수는 MIT에서 수학 학사학위, 카네기멜론대에서 석사학위, MIT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하고 현재 KAIST 전산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전산사회과학(computational social science)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넓은 의미로 대용량의 소셜 미디어 데이터에 전산학적 도구를 적용하여 개인 및 그룹의 사회적 행동을 분석하는 것과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연구 등도 수행하고 있다.

<5위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 류철균 이화여대 영상콘텐츠전공/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5위는 류철균 이화여대 영상콘텐츠전공/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의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 강좌다.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는 현대 디지털 미디어에 적용되는 시각적 세계어를 만든 영화의 매체 발전사와 이야기를 서술하는 새로운 방식들인 화면 내 오브제 배치, 화면 구성/움직임, 편집의 인터페이스를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스토리텔링이 영화 1편을 이루는 3막8장, 16시퀀스, 35에피소드, 110장면, 1500쇼트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는지 이화여대가 개발한 ‘스토리헬퍼’로 불리는 디지털 스토리텔링 저작도구의 예시를 통해 이해하고, 인터페이스/스토리 공학을 토대로 영화 스토리텔링의 모범적 사례로 꼽히는 5편의 명작을 분석함으로써 현대 영화의 실제에 대해 강의한다. 

명작 5편의 플롯뿐만 아니라 J.R.R톨킨의 반지의 제왕을 통해서는 스토리텔링의 개념, 캐릭터라이징, 오브젝트, 제임스 카메룬의 타이타닉을 통해서는 모티브의 개념과 캐릭터라이징, 비주얼라이징, 테마, 브라이언 싱어의 유주얼 서스펙트를 통해서는 디지털 스토리텔링, 캐릭터라이징, 세팅, 시퀀스분석,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연인을 통해서는 캐릭터의 개념, 캐릭터라이징, 시퀀스 분석, 테마,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을 통해서는 창작 과정에 대한 이론, 서사구조, 테마 등을 강의에 활용한다. 강의 내에서 영화들이 다뤄지는 만큼 수강 전 5편의 영화를 먼저 감상할 것이 권장된다. 작품론의 영역에서 영화의 새로운 이야기 서술 방식이 구체적인 소재에 적용되며 발생하는 창작상 문제들과 예술적 형상을 이해하는 부분까지 강의가 진행된다.

강연자인 류 교수는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8년 계간지 문학과 사회를 통해 등단해 89편의 문학평론을 발표했다.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영원한 제국> <인간의 길> <초원의 향기> <시인의 별> <하늘꽃> <하비로> <지옥설계도> 등의 소설을 발표해 작가세계문학상, 추리소설 독자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중청년학술상, 이상문학상대상, 21세기문학상 우수상, 정보통신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설치미술인 <아슈켈론의 개>, 창작 발레<신시21>, 오페라 <눈물 많은 초인>, 경주문화엑스포 주제 동영상 <천마의 꿈>, <토우대장 차차>, MMORPG <Guild Wars>, 영화 <청연> 등의 시나리오를 썼으며, 연구서로는 <이문열 연구>, <디지털 스토리텔링>, <한국형 디지털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 진화론> 등이 있다. 

<6위 일반인을 위한 일반상대성 이론.. 이종필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6위는 이종필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의 ‘일반인을 위한 일반상대성 이론’이다. 이 교수는 “2015년은 일반상대성 이론이 세상에 나온 지 꼭 100년이 되는 해”라며 “2009년 과학독서 동호회에서 일반상대성이론이 집약된 아인슈타인의 중력장 방정식을 직접 수학으로 풀어보고 싶다고 해 고등학교 수학과정부터 12개월에 걸쳐 강의했다. 그 강의를 온라인으로 옮긴 강좌”라고 강의개요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김 교수는 “수학은 과학의 언어”라고 설명하며 “21세기 현재 과학자들이 우주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강좌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번역어가 아닌 원어로 과학과 우주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반인을 위한 일반상대성 이론’은 총 15차로 진행되는 강좌로, 고교 수학부터 대학원 물리학까지 순차적으로 강의 범위를 확대해나가는 점이 특징이다. 1~3차시에는 일반상대성이론의 개괄부분인 상대성이론으로의 초대, 특수상대성이론, 일반상대성이론에 대해 강의가 펼쳐지며, 4~8차시에는 수식과 함수, 삼각함수, 지수-로그;함수의 극한, 미분, 적분 등 고교 수학의 범주 내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9~10차시부터 벡터와 미분연산자, 스토크스-발산정리 등 대학교 수학으로 범위가 확장되며, 11~15차시에는 4벡터와 텐서, 중력장 방정식, 방정식의 성질, 일반상대론의 검증, 우주론 등 대학원 물리학까지 영역을 넓힌다. 이 교수는 “일반상대성이론은 물리학과에서도 대학원에 가야 배우는 과목으로 결코 쉽지 않다”면서도 “자연과학을 그 자체의 언어인 수학으로 이해하고 싶다는 욕망은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는 원동력”이라며 “강좌를 통해 자연의 언어로 자연과학을 이해하는 기회를 맛보게 될 것”으로 설명했다.

강의에 나선 이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2001년 취득했다. 4년간 연세대 BK21연구원, 1년간 고려대 연구조교수를 거친 후 2006년부터는 KAIST부설 고등과학원인 KIAS 물리학부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본업인 물리학자뿐 아니라 과학저술가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이 교수는 현재 고려대 BK21+ 정보기술사업단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신의 입자를 찾아서> <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 <이종필의 아주 특별한 일반상대성 이론 강의>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시간의 순환승산> <최종이론의 꿈> 등이 있다. 

<7위 우주와 생명.. 김희준 서울대 화학부 명예교수, GIST 석좌교수>
7위는 김희준 서울대 화학부 명예교수/GIST(광주과학기술원) 석좌교수의 ‘우주와 생명’이다. ‘우주와 생명’은 우주의 기원/진화, 생명의 탄생/진화 등과 관련된 과학의 핵심원리들을 바탕으로 자연을 총체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통합적 시각을 가지도록 하는 강의로써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는데 탁월한 강의로 평가된다.
 
강연자인 김 교수는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MIT에서 포닥(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하버드대 의대 연구원에 있었으며, U.S Army Natick 연구소 책임연구원을 거쳐 서울대 화학부 교수로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재직하며 2006년에는 국제화학올림피아드 학술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13년부터 GIST에서 석좌교수를 맡고 있는 김 교수는 <빅뱅 우주론의 세 기둥> <철학적 질문 과학적 대답> <밀러와 함께하는 기초화학> <생명의 화학, 삶의 화학> 등을 저술했다.

<8위 경영데이터마이닝.. 김종우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8위는 김종우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의 ‘경영데이터마이닝’이다. ‘경영데이터마이닝’은 데이터마이닝의 주요 개념과 응용사례를 소개하고, 데이터 마이닝의 주요기법인 장바구니 분석, 의사결정나무 분석, 신경망 분석, 군집분석 등을 학습하며, 소셜네트워크 기법에 대한 학습도 제공한다. IBM 데이터마이닝 도구인 모델러와 소셜네트워크 분석 도구인 NodeXL실습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마이닝 기법의 실습도 이뤄진다.
 
강좌는 총 14주로 구성된다. 첫 주에는 데이터마이닝의 개요에 대해 학습하며, 차례대로 2주차부터 의사결정나무1, 의사결정나무2, 인공신경망1, 인공신경망2, 장바구니분석, 군집분석1, 군집분석2, 사례기반추론, 연결분석과 사회 네트워크 분석1, 연결분석과 사회 네트워크 분석2, 유전자 알고리즘, 텍스트마이닝, CRM과 데이터마이닝 순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김 교수는 서울대 수학과 졸업 후 KAIST 경영과학과에서 석사학위, 산업경영학과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충남대 통계학과 부교수,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 방문연구원을 거쳐 2003년부터 한양대 경영대학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다. 현재 한양대 경영대학 학부장으로 지능정보시스템, 데이터 마이닝 기법과 응용, 추천 기술, 의사결정지원시스템, 사회연결망분석, 집단지성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08년과 2012년에는 한양대 강의우수교수로 선정된 바 있다. 역서인 <경영을 위한 데이터마이닝-마케팅과 CRM활용을 중심으로>는 2010년 학술원 선정 우수도서로 뽑힌 바 있다. 

<9위 문학이란 무엇인가.. 정명교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9위는 정명교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문학이란 무엇인가’다. ‘문학이란 무엇인가’는 지성인으로서 문학을 이해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깊이 있고 수준 높은 문학작품을 선별해 읽는 가운데 문학에 대한 흥미를 고양하고 문학이 세계에서 존재하는 방식, 사회적 기능, 예술적 승화의 의미를 이해하고 체감하도록 돕는 데 강좌의 목표를 둔다. 정 교수는 “근대가 시작되면서 문학은 이전까지의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의미를 넘어서게 됐다. 후기 현대 사회로 접어든 지금 문학은 독특하고 고유한 인간의 사유를 표현하는 매체”라며 “문학을 일차원적 느낌의 층위에서 접하기보다 다차원적으로 깊이 있게 분석하고 사회적 관계의 효용을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강좌의 목적을 설명했다.

강좌는 총 13강으로 구성된다. 1강부터 6강까지 문학에 대한 정의, 배경, 구성요소, 분류 등 일반론적인 부분을 다룬 후 7강부터 13강까지는 실제 문학작품을 활용한다. 7강은 이천준의 병신과 머저리의 실제적 분석, 8강은 최인훈의 광장을 읽는 세 겹의 층위, 9강은 정현종의 화음, 10강은 오정희의 새를 통해 보여지는 문화, 11강은 이성복의 래애여반다라에서 제시되는 설움의 정서, 12강은 루쉰의 아Q정전에서 시사되는 근대성 등의 강의가 진행되며, 13강은 이인성의 낯선 시간 속으로를 활용해 고난이도의 작품 분석/해석을 경험함으로써 문학의 정의와 깊이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정 교수는 ‘정과리‘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정 교수는 1979년 ’조세희론‘이 신춘문예에 입선하며 비평활동을 시작했다. 한국 현대문학 및 현대 문명에 관한 평론/저술들을 발표해 온 정 교수는 1984년부터 충남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2000년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로 자리를 옮겼다. 주요 저서로는 <문학, 존재의 변증법> <존재의 변증법/2> <스밈과 짜임> <문명의 배꼽> <무덤 속의 마젤란> <문학이라는 것의 욕망> <문신공방, 하나> <들어라 청년들아> <글숨의 광합성> <1980년대의 북극꽃들아, 뿔고둥을 불어라> 등이 있으며, 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대산문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10위 현대물리학과 인간사고의 변혁.. 김찬주 이화여대 물리학과 교수>
10위는 김찬주 이화여대 물리학과 교수의 ‘현대물리학과 인간사고의 변혁’이다. 대학교 교양 수준의 현대물리학 강의인 ‘현대물리학과 인간사고의 변혁’은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뉴턴 등에 의해 일어난 과학혁명이 인류의 세계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와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으로 대변되는 현대물리학혁명이 고전물리학을 어떻게 변혁시켰는지에 대해 친절히 설명한다. 강의는 호기심-물리학을 한다는 것, 그 사과는 왜 특별한가-뉴턴의 운동법칙과 만유인력의 법칙, 태초에 빛이 있으라 하시니-맥스웰, 전기와 자석을 합쳐 빛을 만들다, 정말 신은 없어도 되는가-고전물리학의 성공과 실패, 쌍둥이의 운명은?-혁명 I: 상대성이론과 아인슈타인, 고양이를 부탁해-혁명 II: 양자역학과 불확정성의 원리, Lotto와 나비효과-엔트로피, 혼돈 이론, 복잡계 물리학, 여섯 단계의 분리-네트워크 과학과 응용, 아름다움에 대하여-대칭성과 물리의 미학: 음악과 물리학, 우주를 지배하는 절대반지를 찾아서-우주 창조의 설계도: 궁극의 물질과 물리법칙, 현대의 창세기-우주의 탄생과 역사 순으로 진행된다.

김 교수는 교과목 개요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물리학은 중/고교 시절 떠올리고 싶지 않은 추억을 남겼을 것”이라며, “그런 분들도 수강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초등학교 수준의 과학지식만을 가정하고 강의를 진행한다”고 친절한 강의를 약속했다. “과학내용만 강의하지 않고 과학자의 인간적인 면이나 에피소드도 소개하려 한다. 심각함이나 진지함보다 느긋함과 여유를 가지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가벼운 읽을거리를 읽듯이 듣는 것이 좋다. 현대물리학은 머리가 부드러워질 때 더 잘 이해가 된다. 실제 물리학자들도 연구에 몰두하다 잠깐 여유를 찾으며 머리를 풀어줄 때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많다.” 다만, 김 교수는 이화여대에 교양과목으로 강의했을 때 학생들이 “내용은 약간 어렵지만 재미있다”고 대체로 평했다며 쉬운 내용만 있지는 않다고 밝히고 있다. 김 교수가 강의에 지참하길 권장하는 ‘호기심과 열린 마음’이 필요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 이론물리학연구센터/한국고등과학원(KIAS) 연구원, 서울대 BK21 물리연구단 연구조교수 등을 거쳐 2002년부터 이화여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입자물리학 이론을 전공, 양자장론에 관한 연구를 수행 중이며, 2006년에는 한국물리학회가 선정하는 백천물리학상을 수상했다. 2012년 대교협, 한국교육개발원 등이 뽑은 대학 100대 좋은 강의에 처음으로 선정된 5개 강의에 포함되고, 그밖에 우수강의, Best e-class에 다수 선정되는 등 연구와 교육 모두를 아우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위부터 27위 강좌는?> 
11위부터 27위 강좌 역시 수강을 고려해봐야할 훌륭한 강의들이다. 순위는 누적신청자수 기준이므로 선호도를 나타내는 데 그친 것임을 상기해야 한다. 

나머지 17개 강좌는 김대만 고려대 교수의 ‘Quantum Mechanics For IT/NT/BT’, 김양한 KAIST 교수의 ‘동역학’, 김정수 한양대 교수의 ‘정책학 개론’, 김진우 연세대 교수의 ‘서비스디자인’, 김현 경희대 교수의 ‘세계시민교육, 지구공동사회의 시민으로 살기’, 김희수 부산대 교수의 ‘생명의 프린키피아’, 명순구 고려대 교수의 ‘민법학 입문’, 박성진 포스텍 교수의 ‘기계공학개론: 연속체 역학과 유한요소해석’, 서현 한양대 교수의 ‘건축공간론’, 손영종 연세대 교수의 ‘우주의 이해’, 심경호 고려대 교수의 ‘고전문헌과 역사문화’, 유정완 경희대 교수의 ‘호모 폴리티쿠스: 우리가 만든 세계’, 윤영민 한양대 교수의 ‘정보사회학 입문’, 임석재 이화여대 교수의 ‘건축으로 읽는 사회문화사’, 조영복 부산대 교수의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 경영이야기’, 조준호 포스텍 교수의 ‘디지털 통신시스템: 변복조와 전력 스펙트럼’, 함인희 이화여대 교수의 ‘인간행위와 사회구조’ 등이다. 

수험생은 자신의 학습열의 등을 나타낼 수 있는 강좌가 어떤 것인지 잘 살펴 유기적으로 강좌와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연관되도록 해야 대입전형에 활용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명심해야 한다.

 

K-MOOC 누적수강신청자수 기준 톱10
순위 대학명 과목명 교수명
1 서울대 경제학 들어가기 이준구
2 성균관대 창의적 발상 : 손에 잡히는 창의성 박영택
3 성균관대 논어 : 사람의 시야를 트는 지혜 신정근
4 KAIST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김기응/오혜연
5 이화여대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 류철균
6 고려대 일반인을 위한 일반상대성 이론 이종필
7 서울대 우주와 생명 김희준
8 한양대 경영데이터마이닝 김종우
9 연세대 문학이란 무엇인가 정명교
10 이화여대 현대물리학과 인간사고의 변혁 김찬주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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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위
KAIST 동역학 김양한
경희대 세계시민교육, 지구공동사회의 시민으로 살기 김현
경희대 호모 폴리티쿠스: 우리가 만든 세계 유정완
고려대 Quantum Mechanics For IT/NT/BT 김대만
고려대 민법학 입문 명순구
고려대 고전문헌과 역사문화 심경호
부산대 생명의 프린키피아 김희수
부산대 사회적 기업 : 아름다운 경영이야기 조영복
연세대 서비스디자인 김진우
연세대 우주의 이해 손영종
이화여대 건축으로 읽는 사회문화사 임석재
이화여대 인간행위와 사회구조 함인희
포스텍 기계공학개론 : 연속체 역학과 유한요소해석  박성진
포스텍 디지털 통신시스템 : 변복조와 전력 스펙트럼 조준호
한양대 정책학 개론 김정수
한양대 건축공간론 서현
한양대 정보사회학 입문 윤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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