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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자형 인재가 명문대 간다 Ⅰ
[프린스턴 어학원] 조회수:589 118.35.187.229
2016-02-25 17:46:00

[조근주의 '열정스토리'] T자형 인재가 명문대 간다 Ⅰ

오늘부터 조근주 특목자사고명문대 합격로드맵 연구소 '열정스토리' 소장의 '특목자사명문고 합격길라잡이 열정스토리'가 연재됩니다.

조근주 소장은  중고등학생의 진로대학학과 진단분석부터 학생부·자기주도학습·외부활동 설계와 활동기록, 학생부작성, 미리쓰는 자기소개서 등 토털컨설팅을 통해 특목고와 명문대 합격에 탁월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열정스토리 로드맵  연구소 소장으로,  MBC보도국 차장기자, 소리바다, 아이비스포츠, 앰엔캐스트 등 벤처기업경영자를 거쳐, 강남구청, 메가스터디 인강논술 강의, 세종어학원, 뉴욕파이어학원 원장 , 타임교육 부사장, 아비투스재능봉사단장, 조선에듀 진로진학연구소장, 사단법인 한국미디어교육진흥원 이사장을 역임했습니다. 월간 '최신이슈앤상식' '바칼로레아 논술'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최신진학이슈분석과 공부법, 비교과 성공과 특목 명문대 입학을 위한 열쇠를 여러분께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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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또래들과 경쟁하는 수학, 과학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뉴스가 자주 나옵니다. 기자들은 우리 학생들이 서양 아이들과는 달리 젓가락을 쓰기 때문에 두뇌가 발달했기 때문이며, 더욱이 무거운 쇠젓가락을 쓰기 때문에 중국이나 일본 학생보다도 머리가 좋다는 기사를 쓰곤 하죠. 대한민국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구구단을 외울 수 있는데 서양 아이들은 전자계산기를 쓰기 때문에 암기력이 떨어진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미국 아이비리그에 진학한 우리나라 학생들의 44%가 입학 2년 안에 적응하지 못해서 학교를 그만두는 것일까요?

세상이 변했는데 부모만 안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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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TV를 바보상자라고 불렀습니다. 미국에서 방영시간에 비누광고를 많이 했다고 soap opera로 불리던 드라마의 통속성이나, 과장된 억지웃음으로 가득 찬 슬랩스틱(slapstick)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 그 이유가 보입니다. 그 당시에는 중학교 2학년 수준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했다지요. 하지만 요즈음 영국의 BBC나 일본의 NHK 같은 공영방송, 그리고 우리나라 EBS에서 방영되는 지식채널e이나 다큐멘터리를 보면 이제는 그 오명을 벗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지금 벌어지고 있는 지구촌 뉴스는 물론 최신의 값진 정보를 TV를 통해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4년 현재는 어떨까요? 주머니 안에 들어가 있는 조그만 스마트폰 안에 TV, Radio, 내비게이션, MP3 player를 비롯해 거의 모든 전자기기들이 들어 있는 Digital Convergence 시대입니다. 1968년 인류를 달나라에 처음으로 데려다 주었던 아폴로 11호를 만들기 위해 사용했던 NASA의 당시 모든 컴퓨터를 합쳐도 지금 우리가 들고 있는 스마트폰의 성능을 따라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기술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우리는 그 한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무인비행기 Dron이 도미노 피자를 배달하고, 학습지능을 가진 로봇이 집안일을 하며, 3D 프린터로 무기까지 찍어내고 있는 세상입니다. 이제 더는 지식과 암기력이 머리가 좋다는 것과 동일어가 아니지요. 서울대 입학처 관계자는 ‘우리는 공부도 잘하는 학생을 원한다’라고 말합니다.

1960년대 우리나라는 필리핀으로부터 도움을 받던 나라였습니다. 장충체육관을 지어줬다고 하지요.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인권이나 자유라는 추상적인 가치의 소중함 보다는 오늘 하루 일하지 않으면 굶어 죽는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 있던 그런 나라였습니다.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의 연인들처럼 우리 어머니들은 머리카락을 잘라 만든 가발과 저 멀리 원양까지 나가 잡은 참치 같은 생선, 지금은 개그 프로에서 웃음거리가 된 김 몇 장마저도 입에 넣지 못하고 일본과 서구로 수출해야만 살 수 있었던 그런 나라. 광부와 간호사를 머나먼 독일에 보내서 그들이 벌어서 보낸 돈으로 길을 닦고, 공장을 세워야 했던 나라. 기계제품은 물론 일상용품이나 과자, 음료수, TV 프로그램, 심지어 노래까지도 일본이나 미국의 것을 그대로 베껴 썼지만 아무 나라도 뭐라고 하지 않던 그런 불쌍한 나라, 도와줘야 할 나라에 우리 부모님들은 태어났습니다.

부모가 살던 과거 시대의 DNA를 버리자

영화 ‘친구’에서는 선생님이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 느그 아버지는 느그들 먹여 살리느라고 하루 종일~~~ ’ 설교하며 학생들을 구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대로 외우고 시험 봐야 하던 시절. 왜? 라는 물음과 아닐 수도 있잖아 라는 의문, 그리고 이것이 궁금하다 라는 지적 호기심은 무시되던 그런 시대였습니다.

가난을 벗어나서 성공의 신화를 쓰기 위해서는 ‘개천에서 용이 나야’ 했고, ‘사’ 자가 들어가는 '판검사’ ‘의사’ ‘회계사’ 같은 직업을 가져야 자격을 줬습니다. 아니, 아파트 열쇠와 자동차 키가 따라가는 신랑감 후보였었지요. 산더미처럼 책을 쌓아놓고 4당 5락이라고 써 붙이고 다 외운 사전 페이지는 다시 보지 않아도 되도록 씹어 먹으며 공부하던 그 시대의 인재는 인성이나 나눔, 배려, 협동, 리더십, 창의력, 지적 호기심 같은 단어보다는 오로지 지식만을 위한 공부를 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한 회사에 들어가 정년퇴직할 때까지 한우물만 파는 우직한 사람. 밤새워 일하는 것도 모자라 주말까지도 일하는 것이 당연했던 시대. 국가의 발전을 위해 개인의 개성이나 가치는 ‘다른 것은 틀린 것’이라며 무시당하고 개인의 삶이나 행복보다는 집단의 행복이 우선인 공리주의가 지배했으며, 선진국의 기술을 베끼고, 밤샘과 초과근무를 통해 부자가 되기를 꿈꾸었던,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에겐 공부와 시험만이 성공을 위한 유일한 통로이며 절대적 공식이었던 시대였습니다.

지금은 무역 1조 달러 시대. 세계 10위의 무역대국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성공의 경제공식도 바뀌었고, 삶의 가치와 목표도 변했습니다. 잘 만든 영화 한 편이, PSY의 노래 한 곡의 가치가 자동차 몇천 대를 파는 것보다 더 돈을 잘 버는 시대. 성능보다 디자인이 중요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출처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12/20151012010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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