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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들이 말하는 고교 서열화… “우수 교육기회 쏠림,
    [프린스턴 어학원] 조회수:6607 ip:125.135.99.118
    2017-07-06

    10대들이 말하는 고교 서열화… “우수 교육기회 쏠림, 분산시켜야”vs“1등학교 없애면 해결될까”

     

    ‘외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주제로 찬반 토론에 나선 고교생들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사옥 내 카페에서 찬반 의견을 손짓으로 표현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권택·남우현·박현희·김시연 학생.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외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주제로 찬반 토론에 나선 고교생들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사옥 내 카페에서 찬반 의견을 손짓으로 표현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권택·남우현·박현희·김시연 학생.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새 정부의 공약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학부모 여론(리얼미터 6월26일)은 ‘찬성’(55.4%)이 ‘반대’(27.7%)보다 두배 가까이 높았지만, 수도권 외고·자사고 학부모들은 시위를 벌이며 반발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책의 직접 영향을 받는 당사자인 고등학생들은 정작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한겨레>는 10대 학생들이 ‘외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터놓고 얘기하는 자리를 지난달 30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일반고에 다니는 김시연(18) 부천 부명고 학생, 이권택(18) 양주 덕계고 학생과 외고에 다니는 남우현(17) 대일외고 학생, 박현희(16) 수원외고 학생이 참석했다.

    이날 학생들은 ‘고교 서열화’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하며 열띤 토론 대결을 펼쳤다. 해법은 각자가 속해 있는 일반고와 외고에 따라 갈렸다.

     

    토론에 참가한 학생 네 명은 모두 ‘고교 서열화’ 현상을 현실에서 깊이 체감한다고 했다.

    부명고 김시연 학생은 “평준화 지역인 부천은 특목고·자사고가 하나도 없어 반에서 1~3등 하던 친구들은 부천에 있는 고등학교에 가지 않는다. 경기도 내 특목고·자사고로 썰물 빠져나가듯 쫙 나가 버린다”며 “부천에 특목고·자사고 유치 운동이 벌어질 정도로 고교 서열화로 인한 학력 저하가 지역 전체의 고민거리”라고 전했다.

    수원외고 박현희 학생도 “단지 성적뿐만 아니라 이 학교엔 ‘공부 잘하는 애들 있다’, 저 학교엔 ‘노는 애들 있다’는 인식이 사람들 간에 퍼져 있다”며 “입시 성과뿐 아니라 학생들을 학교별로 구분짓는 잣대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학이 서열화된 이상 고교 서열화도 사라질 수 없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대일외고 남우현 학생은 사회 전체에 퍼져 있는 경쟁과 서열 구도에서 고등학교도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남우현 학생은 “대학서열화는 물론 학벌·학력 차별에서 오는 일자리 서열화에, 임금 차별과 비정규직·정규직 차별까지 더해지는 극한의 경쟁 사회로 사람들이 내몰리는 과정에 있다 보니, 서열이 계속 아래로 내려온 것이 고교서열화다. 중학교 서열화까지 내려오기 바로 직전”이라고 말했다.

     

     

    네 학생 모두 극심한 고교 서열화에 대한 인식은 비슷했지만 각자가 생각하는 해결책은 달랐다.

    일반고에 다니는 김시연·이권택 학생은 외고·자사고 폐지에 무게중심을 두었다면, 외고에 다니는 박현희·남우현 학생은 외고·자사고를 유치한 채 제도를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김시연 학생은 “대선에서 네 명의 후보가 외고·자사고 폐지를 공약했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이 이를 원한다는 뜻”이라며 “일반고 강화 차원에서 교육청이 많은 지원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외고·자사고가 있는 한 우수한 인적 자원이 특정 학교에 몰려 있어 일반고가 일정 수준 이상 나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권택 학생은 “외고에 가면 다양한 교육과정, 우수한 교육여건 등 일반고 학생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기회가 주어진다”며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질 좋은 교육과정이 주어지는 시스템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교 학점제’나 ‘블라인드 채용제’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이권택 학생은 “고교 학점제를 하면 여러 외국어를 일반고에서도 배운다. 꼭 ‘외고’라는 이름이 필요한가”라고 반문하며 “앞으로 (채용할 때) 블라인드제를 한다는데 외고나 자사고를 폐지하면 옛날처럼 굳이 명문고 선호 현상이 부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현희 학생은 “사람들이 외고에서 실제 어떤 교육을 하는지 알지 못하면서 외고·자사고 폐지를 외친다. 일종의 ‘포퓰리즘’ 같다”고 비판했다. 박현희 학생은 “중학교 때는 영어 시간에 인터넷 강의를 대충 틀어주고 알아서 공부하라는 식이었는데, 외고에 와 보니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정말 잘되어 있었다”며 “다양한 배경의 학생이 어울리는 ‘통합 교육’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9년으로 이미 완성됐다. 고등학교부터는 진로를 위한 교과목 공부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우현 학생은 “외고 입학전형은 내신과 자기소개서, 면접만 보기 때문에 사교육 유발 효과가 크지 않다”며 서울시교육청의 6개 외고 입학전형 영향평가 자료를 제시했다. 이어 “경쟁 구도 자체를 바꿔야지 경쟁에서 1등 하는 학교를 없앤다고 경쟁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의대·치대·한의대를 가는 게 성공이 되는 사회를 바꿔야 할까, 아니면 의대·치대·한의대를 없애야 할까.

    사회 구조를 먼저 바꾸지 않으면 외고·자사고를 폐지해도 지역 명문고나 강남 8학군 같은 또다른 1등이 생길 뿐”이라고 지적했다.

    두 학생은 외고나 자사고를 폐지하지 않아도 입학전형을 추첨제로 전환하고, 소득분위 쿼터제를 실시하거나 사회통합전형을 대폭 확대하면 ‘통합교육’의 기대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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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ani.co.kr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801649.html?_fr=m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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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이과 통합-내신 절대평가-서술형 수능… 교육 틀 확
    [프린스턴 어학원] 조회수:6403 ip:125.135.99.118
    2017-06-27
    내년 고1부터 교육-입시 3大 변화 
    개정 교육과정 본격 시행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이 내년에 고교 1학년이 되면 고교수업과 입시평가에서 엄청난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내년부터 고교과정에 적용되면서 문·이과가 통합되고, 학교 수업 과목과 수업 방식이 크게 바뀌기 때문이다. 새 교육과정은 총 93개의 선택과목을 마련해 학생이 소질과 적성에 따라 과목을 직접 고르게 했다. 이에 따라 내신평가 및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 고교생활 및 입시의 3대 축인 ‘수업, 내신, 수능’이 모두 바뀌면서 우리 교육시스템 전반에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문·이과 통합, 신규 과목 등장  

    2015 새 교육과정은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고등학교의 문과와 이과 구분을 없앴다. 그 대신 모든 학생이 ‘공통과목’이라고 불리는 7개 과목을 배운다. 공통과목을 배운 후에는 ‘선택과목’ 가운데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다. 대학처럼 스스로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야 하므로 중학교 때부터 미리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둬야 효율적인 과목 설계 및 일관성 있는 학생부 작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7개 공통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를 비롯해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이다. 통합사회는 기존의 지리, 일반사회, 윤리, 역사 등 4개 과목의 핵심 내용을 융합한 과목이며 통합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핵심 내용을 기반으로 한 과목이다.

    이 과목들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융합형 주제’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예컨대 통합사회의 단원별 핵심 개념은 ‘행복’ ‘인권’ ‘시장’ ‘정의’ 등으로, 교사의 지식 전달보다는 학생 간 토론 등 다양한 생각의 개진을 유도한다.  


    공통과목을 배운 뒤에는 선택과목을 고르게 된다. 대체로 1학년 때 공통과목을, 2학년부터는 선택과목을 배울 가능성이 높다. 새 교육과정에서는 특히 △여행지리 △스포츠생활 △음악 감상과 비평 △가정과학 같은, 기존 세대는 구경조차 못 해본 진로 관련 선택과목 옵션이 19개나 새로 생겼다.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전체 과목에 대한 안내 자료를 배포한 뒤 수요 신청을 받아 교과를 구성한다. 일정 수 이상의 학생이 과목 개설을 요청하면 해당 과목을 만들어줘야 한다. 교육부는 “신청자가 적은 과목은 순회교사가 각 학교를 돌며 가르치거나 학생이 직접 인근 거점학교로 가서 듣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내신 ‘완전 절대평가화’ 검토  

    이렇게 되면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생이더라도 A, B 학생이 고교 생활 동안 배운 내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고1 때 배우는 공통과목은 같지만 이후에는 각자의 과목 선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2월 고교 내신의 완전 절대평가화를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발주해둔 상태다.

    최종 결과는 7월경 수능 개편안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지만 일단 선택과목은 절대평가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 관계자는 “진로선택 과목 등에 대한 평가방식을 5단계 절대평가로 갈지, 아니면 3단계 혹은 패스·페일의 2단계로 갈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영수 등 공통과목 역시 ‘이상적으로는’ 절대평가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국영수에 대한 석차 줄 세우기가 이뤄지면 새 교육과정의 핵심 취지인 ‘과정중심 평가’의 의미가 퇴색한다는 이유에서다. 지은림 경희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시대적 흐름을 고려하면 내신평가 방향은 단계적으로 절대평가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수능에 서술형 도입 가능성 

    새 교육과정에 따라 고교 교육의 내용과 방식이 크게 바뀌는 만큼 교육부는 현 중3이 수능을 보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에 대한 용역을 진행해 그 최종 결과를 7월경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앞서 수능 과목과 문항 수 등 기본적인 틀뿐만 아니라 수능 체제의 근본적인 변화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육계에서는 △수능자격고사화 △절대평가 확대부터 △서술형 문제 도입 △수능 시기와 횟수 조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안이 거론된다.

    안연근 잠실여고 교사는 “가장 큰 관심사는 아무래도 출제 범위”라며 “새 교육과정의 취지가 융합교육인 만큼 수능 범위도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포함한 공통과목에 국한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는 “한국은 국가 주도의 대입시험을 5지선다로 보는 유일한 나라”라며 “2021 수능부터 최초로 서술형 평가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중3 학부모들은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내신 완전 절대평가가 이뤄지면 대학들의 특목고나 자사고 선호 현상이 뚜렷해져 일반고가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같은 일반고라도 강남, 목동 등 교육특구의 일반고 출신이 더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내신과 수능 변별력이 모두 약해지면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이 급격히 커질 우려도 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출처 : 동아일보 

    http://news.donga.com/3/all/20170406/83715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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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자 시간에 몰래 '일본해'를 '동해'로 바
    [프린스턴 어학원] 조회수:6252 ip:125.135.99.118
    2017-06-27

    [인터뷰] 일본해를 동해로 바로잡은 '민간외교관' 고교생

    "한 사람의 작은 노력이 모이면 언젠가 전세계 지도에 '일본해' 대신 '동해'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부산의 한 고등학생이 영국 언론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도 속 '일본해(Sea of Japan)' 표기를 '동해(East Sea)'로 바로잡았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에서 활동하는 최현정(17ㆍ부산국제고 2년)양은 올해 초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 더스택닷컴 ' 홈페이지를 우연히 발견했다. 해당 사이트는 전 세계 이슈와 뉴스 등을 소개하는 매체로, 지금까지 한국 관련 기사를 작성하면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왔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28일 교육감실에 최현정 양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부산교육청 제공

    이를 확인한 최양은 수차례 마틴 앤더슨 편집장 앞으로 정정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최양은 메일에서 "'일본해' 표기는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라며 "한국인에게 '동해' 표기는 일제에 부당하게 빼앗긴 바다 이름을 되찾는 중요한 일이다"고 주장했다. 

    더스택닷컴 측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최양은 같은 내용으로 메일을 세 번 보냈다. 결국 지난달 17일 해당 언론사는 "우리 기사가 혼란을 준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일본해 표기 사진을 동해로 수정했다"는 답장을 보내왔다.

    '더스택닷컴' 측은 지난달 17일 '일본해(Sea of Japan)'이라고 표기했던 지도를 '동해(East Sea)'로 바꿨다. '더스택닷컴' 홈페이지 캡처

    이번 동해 표기 정정은 최양이 수십 차례 시도해 얻은 첫 결실이라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최양은 더스택닷컴 외에도 20여 개 사이트에 '일본해' 표기 수정을 요청했으나, 대부분 메일을 읽어도 답을 주지 않거나 담당자에게 전하겠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받았다. 한국에서 가장 바쁘다는 고등학생이기에, 최양은 민간외교관 활동을 위해 포기해야 할 일이 많았다.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동해 표기 변경을 요청하는 메일을 몰래 보내면서, '내신 공부가 급한데 이걸 하고 있어도 되나?'하는 생각이 때때로 들기도 했다. 하지만 훗날 '외교관'을 꿈꾸는 최양은 "어떤 공부보다 꿈과 가까운 경험을 한 것 같다"며 웃으면서 말했다.

    최양이 '더스택닷컴'으로 받은 답장. 최현정양 제공

    최양은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겨우 한 건의 표기 정정을 이뤄냈을 뿐,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크에 따르면, 과거 3%에 불과했던 '동해' 표기는 개별 봉사자의 노력으로 현재 30%까지 늘어났다. 최양은 "'나 하나의 노력으로 뭐가 바뀌겠어?'라는 생각을 버리고, 남은 70%를 조금씩 고쳐나가면 세계지도 속에서 동해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28일 교육감실에 최양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부산교육청 제공

    최양의 다음 목표는 지도에서의 '동해 표기' 뿐 아니라, 약탈당한 문화재를 언젠가 되찾는 것. 최양은 "국외에 흩어진 문화재가 약 5만점이라고 하는데, 꼭 성공해 민간외교의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달 28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어른들도 하기 어려운 일을 했다"며 최양에게 교육활동 우수학생 표창장을 수여했다.

    최양이 '더스택닷컴에' 보낸 메일

     

    다음은 최양이 '더스택닷컴'에 보낸 메일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반크의 멤버인 최현정이라고 합니다. 더스택닷컴의 좋은 기사들을 읽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더스택닷컴에서 업로드한 세계지도에서 오류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바다를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만 표기한 것입니다. 이 문제를 사소한 일로 여길 수도 있지만, 한국인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동해'라고 표기하는 것은 단순히 이름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부당하게 빼앗긴 바다의 이름을 되찾는 일입니다. 그 시기에 일본의 식민지였던 한국은 땅과 건물뿐만 아니라 한국의 많은 이름들을 잃었습니다. 심지어는 한국어를 사용하지도 못했습니다. 일본은 강제로 일본과 한국 사이에 있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동해라고 표기하는 것은 한국인에게는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를 정리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해당 지도는 영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일본해라는 표기를 빼지 않더라도, 지도에 동해를 표기해 이 부분을 존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국제수로회의(IHO)와 유엔 지명 표준화 회의 등 국제 기구들은 이미 일본해와 동해를 함께 병기하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월드 아틀라스', '론리 플래닛' 등도 동해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더스택닷컴도 동해 표기를 검토해주셨으면 합니다. 만약 질문이나 정정할 내용이 있다면 다음의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당신의 작은 노력이 반크와 한국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이하영 인턴기자

    출처 :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648b1bbebf9b4c09874bca02082313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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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고입선발고사폐지..2019학년부터 ‘내신 100
    [프린스턴 어학원] 조회수:9096 ip:125.135.99.118
    2017-06-27

    울산, 고입선발고사폐지..2019학년부터 ‘내신 100%'  ​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9학년 이후 후기 고입전형에서 선발고사를 폐지하고 내신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중학교 1학년은 자유학기제가 전면시행됨에 따라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체험활동이 가능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울산교육청은 2015년 ‘후기 일반고 입학전형 선발방법 개선’연구를 통해 고입선발고사 폐지의 필요성을 확인했고,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고입선발고사 폐지에 대한 최종 의견수렴을 하고 있는 중이다.24일 ‘고교 입학전형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1일 이전에 확정공고할 예정이다.

    울산은 올해 2017학년 후기 고입전형을 ‘내신성적 200점(50%) +고입선발고사 200점(50%) 방식으로 실시한다. 내년까지는 현 고입전형 방식이 유지되며,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되는 2018학년부터는 내신성적(100%)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되면 11월말 실시하던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를 12월 이후에 실시할 수 있어 취약시기 학사운영의 정상화를 기할 수 있다”며 “배움 중심의 교실 문화 구현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고입선발고사 폐지로 인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울산은 고입선발고사 폐지로 인해 선발고사 운영에 쓰여지던 연 3억원 규모의 운영비 절감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입선발고사가 유지되는 내년까지 울산에서만 운영비 2억원, 문제출제비와 인쇄비에 대한 시/도 분담금 5억원 등 총 7억원의 지출이 예상된다. 울산교육청은 "고입선발 고사 폐지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조치해 학생들의 고교 진학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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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기사 보기 링크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5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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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U 영어스피치 대회 중등부 본선 진출-지역상 수상-
    [프린스턴 어학원] 조회수:6343 ip:118.35.187.229
    2016-05-20

    * ESU 영어 스피치 대회는 초,중,고등부로 나누어서 진행됩니다. 

     중등부의 경우 전국에서 참여한 중학생 참가자들이 예선 심사를 거쳐

    최종 20명만이  서울 경희대에서 개최된 본선 참가 자격이 주어집니다.

    예선을 거쳐 본선까지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축하합니다.  

    11회 ESU 영어 스피치 대회 본선 진출 - 지역상 수상-대현중2 배**

     

    11회 대회 Topic : How to relieve stress 

    http://www.esu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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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화초 교내 영어말하기대회 최우수상-굴화초 6학년 김*
    [프린스턴 어학원] 조회수:2362 ip:118.35.187.229
    2016-05-20

    축하합니다.

    굴화초 교내 영어말하기대회 최우수상-굴화초 6학년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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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평중 교내 영어에세이 대회 최우수상- 동평중 3학년
    [프린스턴 어학원] 조회수:2108 ip:118.35.187.229
    2016-05-20

    축하합니다. 

    동평중 교내 영어에세이 대회 최우수상- 동평중 3학년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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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2018 영어면접 도입 '학업능력 검증 차
    [프린스턴 어학원] 조회수:3765 ip:125.135.99.20
    2016-05-03

    [단독] KAIST, 2018 영어면접 도입 '학업능력 검증 차원'.. '과고 정상화 기대' - 베리타스알파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KAIST가 2018학년부터 수시 일반전형에서 영어 면접평가를 도입한다. 영어면접은 550명 내외를 선발하는 수시 일반전형 지원자에 한한다. 80명 내외의 학교장추천전형, 40명 내외의 고른기회전형, 2017학년에 신설한 20명 내외의 특기자전형에는 영어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KAIST의 영어면접 도입은 교육적 측면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입학 후 영어강의 수강뿐 아니라 국제학회에 참석하고 논문을 발표하며 다국적 기업에서 활동하는 등 영어활용능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입시현장은 그간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조기에 이공계로 진로를 잡은 과고생들은 그간 영어학습에 현실적 필요성이 없던 게 사실이다. 이공계의 글로벌화를 추구함에도 불구하고 이공계특성화대 입시는 물론 과고 입시에서도 수학 과학이 강조될 뿐 영어는 누락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KAIST의 시도가 수학 과학에만 몰입된 과고의 교육과정을 정상화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2018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에 따라 대학별 영어등급에 대한 점수부여 관련 관심이 높은 가운데, KAIST는 20명 내외를 선발하는 정시 수능우수자전형에서 영어 1등급에 대해 100점, 이후 등급간 5점의 점수차를 뒀다. 1등급 100점, 2등급 95점, 3등급 90점 식이다. 9등급은 60점이다. 2017학년에 도입한 특기자전형은 지원자격을 '국내고교'에서 '고교'로 범위를 넓혀 수험생 기회를 확대한 특징이다. KAIST는 이 같은 내용의 '2018학년도 KAIST 학사과정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확정, 29일 밝혔다.
     

       
    ▲ KAIST가 2018학년에 영어 면접평가를 도입한다. 영어면접은 550명 내외를 선발하는 수시 일반전형 지원자에 한한다. 일반전형은 과고생의 지원이 많은 전형이라는 데서 수학 과학에 지나치게 편중된 과고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데 KAIST의 영어면접 도입이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KAIST 제공

     

    <2018 영어면접 도입, '사교육유발요소 배제할 것'>
    KAIST가 2018학년에 영어면접을 도입한다. 전체 모집인원 750명 내외의 73% 가량에 해당하는 550명 내외를 모집하는 수시 일반전형 지원자에 한한다.

    KAIST의 영어면접 도입은 교육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KAIST와 같이 과고 학생들이 진학이 많은 이공계특성화대학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는 과고생들의 영어실력이다. 영어강의를 수강하고 국제학회 활동을 해야 하는 과고생들의 영어실력이 타 고교유형 출신에 비해 매우 낮은 탓이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원인을 고입과 대입 구조에서 꼽았다. "과고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영어공부를 등한시하는 경향이다. 과고 입시에 수학 과학만 고려하기 때문이다. 과고 진학 이후 대입을 치를 때도 마찬가지다. 수시중심으로 입시를 진행하는 이공계특성화대학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아 영어실력을 검증할 장치가 전무하다. 막상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 힘든 건 학생이다. 과고에 영어교육이 수학 과학에 비해 밀려있는 현 상황에서, KAIST가 입시에 영어면접을 도입하면 입학생들의 적응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과고 차원에서의 영어교육도 활성화하면서 고교교육 정상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한다."

    KAIST 역시 영어 면접평가를 도입하는 배경으로 입학생들의 영어활용능력과 함께 지나치게 수학 과학에 치우친 과고 교육과정을 근거로 꼽았다. 이승섭 KAIST 입학처장은 "KAIST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전 교과목에 영어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영어강의 수강은 필수적이다. 국제학회에 참석하고 논문을 발표하며 다국적 기업에서 활동하는 등 글로벌 과학인재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학 과학과 같은 기초학문뿐 아니라 영어를 포함한 다양한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영어활용능력을 평가하는 수준에서의 영어면접을 도입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한다. 수시 입학전형 중 일반전형에만 면접평가에 영어활용능력을 평가하는 데 대해서는 "일반전형에 주로 지원하는 과고 출신 학생들이 다른 고교유형 출신 학생보다 영어강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 밝혔다. 이 처장은 "현재 과고의 교육과정은 수학 과학에 지나치게 치우쳐져 있는 경향이다. 비단 과고뿐 아니라 이공계 진학을 목표로 하는 고교 또는 지원자들도 같은 경향을 보이는 게 현실"이라며 "KAIST의 영어면접평가 도입은 현재 수학 과학 중심의 과고 교육체계가 창의적 과학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영어를 포함한 좀더 다양한 학습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김지훈 KAIST 입학팀장은 "과고 관계자들과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친 결과, 과고에서도 영어교육의 필요성에 동의한 상황"이라며 "과고에서도 수학 과학교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밀려있는 영어교육을 강조할 근거가 마련된 셈이라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문제는 사교육유발 우려다. 현 대입체제에서 영어면접이 배제된 배경은, 입시에서의 영어면접에 의한 사교육 부담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KAIST 역시 같은 고민을 거쳤다. 김지훈 팀장은 "KAIST 일반전형 면접에서의 영어활용능력평가는 단순히 우수한 영어실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 지원자가 영어강의 수강이 가능한 최소한의 역량과 준비가 되었는지를 보게 될 것"이라 밝혔다. "자칫 일반전형 면접에서 영어평가 도입으로 일선 교육현장에서 사교육이 유발되지 않고 고교 교육현장에서 수업 및 다양한 활동만으로도 준비될 수 있도록 질문의 난이도 및 평가방식 등을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김 팀장에 의하면 영어면접의 난도는 낮을 전망이다. 영어강의를 수강하고 원서를 읽고 보고서를 쓰는 '활용능력'을 본다는 측면에서 접근한다. 어렵지 않은 글과 그림으로 구성된 제시문을 읽고 어떤 내용인지 영어로 설명하는 방식도 논의되고 있다. 김 팀장은 "이번 영어 면접 도입은 2018학년부터 실시되는 수능영어 절대평가와는 무관하다"고도 덧붙였다. KAIST는 수시 입학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영어면접은 수시 일반전형에만 도입된다.

    <학과구분 없이 모집, 정원내 총 750명 내외 선발>
    KAIST는 무학과 입학제도를 실시, 학과구분 없이 모집하는 특징이다. 학생들은 입학 후 1학년 말에 학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자유로운 선택'은 학과의 정원제한이 없어 가능한 얘기다.

    KAIST 학사과정에 개설된 학과 및 전공은 ▲자연과학대학=물리학과 수리과학과 화학과 ▲생명과학기술대학=생명과학과 ▲공과대학=기계항공공학부-기계공학과 항공우주학과, 전기및전자공학부 전산학부 건설및환경공학과 바이오및뇌공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생명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경영대학=기술경영학부다.

    정원내 총 모집인원은 750명 내외다. 수시 690명 내외, 정시 20명 내외, 기타 40명 내외로 구성된다. 20명 내외를 모집하는 정시를 제외하고는 모두 서류평가와 면접을 실시한다. 외국고전형인 기타의 경우 서류평가를 기본으로 필요시에 면접을 실시한다. 모집인원 대다수에 대해 면접을 실시한다는 데서 수험생들은 KAIST의 학생선발 인재상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KAIST는 ▲과학기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지식탐구가 즐거운 학생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려는 열정과 도전의지를 가진 학생 ▲높은 주인의식과 협력정신으로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려는 학생 ▲윤리의식을 지니고, 인류를 위해 환경을 깊이 생각하는 학생을 인재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690명 내외 모집이 수시는 사실상 전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이해할 수 있다. 2017학년에 도입된 실기위주 특기자전형(20명 내외)은 전형방식이 타 수시 전형과 대동소이할 뿐 아니라 지원자격에 있어서도 큰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타 전형과 중복지원이 가능한 특징 역시 일반대들의 특기자전형과 다른 모습이다. KAIST 지원자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중 1개 전형과 수시 특기자전형, 정시 수능우수자전형까지 총 3장의 원서를 사용할 수 있다.

    KIAST의 수시 전형은 일반전형(550명 내외 모집) 학교장추천전형(80명 내외) 고른기회전형(40명 내외) 특기자전형(20명 내외)으로 구성된다.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평가를 거친다. 일반전형의 경우 영어면접이 신설되는 변화 외에는 2017학년의 내용이 유지됐다. 수시 전 전형에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으며 수시 전 전형의 면접에서 과학이 선택1과목 지정1과목 등 2과목에서 선택1과목으로 축소된 2017학년의 내용이 유지된다. 정시는 수능우수자전형(20명 내외)으로 운영한다. 수능100%로 평가하며, 2017학년에 영역별 가중치를 전면 폐지한것을 이어가면서 과탐 선택에 따른 유불리 발생을 막았다. 절대평가하는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별로 점수를 부여한다. 기타 외국고전형(40명 내외)은 서류평가를 기본으로 하며 필요시에 면접을 실시한다.

    KAIST는 특별법인 '한국과학기술원법'에 의해 설립된 이공계특성화대학으로 일반대와 달리 수시6회제한이나 정시모집군에 대한 제한이 없다. 수시전형에 지원하는 데 있어 6회 외에 추가지원의 혜택이 있으며 타 대학에 합격했다 하더라도 KAIST의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정시에선 가/나/다군에 관계 없이 모집군 제한을 받지 않고 지원 가능하다.

    - 일반전형, 550명 내외 선발.. 영어면접 신설
    수시 일반전형은 2017학년 대비 면접에 영어활용능력을 도입하는 변화 말고는 모집인원 지원자격 등이 동일하다. 2017학년에 이어 550명 내외를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2017학년에 특기자전형(20명 내외) 신설에 따라 기존 570명 내외에서 550명 내외로 축소된 바 있다. 2018학년 2월 기준 고교 졸업(예정)자 또는 국내 법령에 의한 동등학력자, '조기진급 등에 관한 규정' 제4조에 따라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을 갖춘 자, 국내 고교 2학년 수료예정자로서 '과학영재선발위원회규칙'에 따라 지원자격을 인정 받은 자의 자격조건이다.

    전형방법은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평가로 외형은 동일하다. 1단계 서류평가에선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학업성취도, 학교생활충실도와 인성, 창의와 도전, 발전가능성 등을 고려해 종합평가한다. 2단계 면접평가에 변확 있다. 면접을 통해 '과학적/논리적 사고력 및 창의적 문제해결력(수학/과학)' '사회적 역량' 외에 '영어활용능력'을 종합평가한다. ▲사고력 및 문제해결력 분야에선 수학 과학 관련 구술면접을 실시한다. 과학의 경우 2017학년에 이어 물화생 중 1과목을 선택하도록 했다. 2016학년에는 지정1과목 선택1과목으로 실시한 바 있다. 수험생들은 면접 전에 20~30분 가량의 사전 준비시간을 갖는다. 면접과정에서 면접관인 교수들 앞에서 풀이과정을 설명한다. 서울대의 구술면접 방식과 비슷하다. ▲사회적 역량 분야의 면접은 개인별 구술면접이다. 제출서류의 기재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사고력 및 문제해결력 분야가 수학 과학 분야인 것과 달리 인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영어활용능력 분야는 영어관련 개인별 구술면접으로 실시한다.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확정 전이지만 사교육 유발요소를 최대한 배제,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출제하며 입학 후 영어강의를 수강하는 등의 활용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종적으로 서류평가와 면접의 결과를 7대 3으로 반영,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 학교장추천전형, 80명 내외 선발.. 고교별 최대 2명 추천
    학교장우천전형은 2017학년에 이어 변화가 없다. 2018학년에도 80명 내외를 모집한다. 2018년 2월 졸업예정인 국내 일반고 특성화고 자사고 3학년 재학생으로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고교별 최대 2명까지 추천 가능하다. 추천기준은 ▲학업역량이 우수하며 특히 수학 과학 영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열정이 돋보이는 학생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로서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학생 ▲역경 극복 능력과 도전정신이 뛰어나며 봉사정신이 투철한 학생 ▲리더십과 협동심, 준법정신이 뛰어난 학생 ▲KAIST에서 학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학생이다.

    전형방법은 일반전형에서 영어면접을 제외, 동일하다.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평가를 거치며 면접평가에선 영어활용능력 분야를 제외, 사고력 및 문제해결력 분야(수학/과학)와 사회적 역량 분야로만 실시한다. 역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다.

    - 고른기회전형, 40명 내외 선발.. 농어촌 12년 이수 유지
    고른기회전형은 모집인원을 10명 늘려 40명 내외로 확대한 2017학년의 내용을 유지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중 교육지원대상자, 새터민지원자의 구분도 유지하는 가운데 2017학년에 강화된 자격요건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농어촌학생 이수요건은 2017학년에 농어촌소재 초/중/고 12년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로 전년 2016 입시에서 농어촌소재 초/중/고 각각 3년 이수한 경우보다 초등학교 교육이수 연한이 3년 강화된 바 있다.

    전형방법은 학교장추천전형과 동일하다. 일반전형과 달리 영어면접은 실시하지 않는다.

    - 특기자전형, 20명 내외 선발.. 타 전형 중복지원 가능
    2017학년에 신설한 특기자전형 역시 변화 없이 실시한다. 20명 내외를 선발한다. 타 전형과 중복지원을 허용하는 특징이다. 타 전형과 중복합격한 경우엔 특기자전형 합격자로 처리한다.

    일반대들이 실시하는 특기자전형과는 다른 모습이다. 지원자격에 특별한 제한은 없지만, 특정 분야에 영재성이 있어야 합격 가능성이 높다. 타 전형에 수학 과학 역량에 관한 면접을 실시하는 것과 달리 수학 과학 면접 없이 특기 역량을 보기 때문이다. KAIST가 예시로 든 특전 분야 영재성은 ▲활동=소프트웨어 개발, 발명 또는 특허, 벤처(창업) 등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성취를 거두었거나 우수한 결과물을 산출한 경우 ▲연구=국내 또는 국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경우나 그에 준하는 우수한 연구를 수행한 경우 ▲교과=특정 교과에 매우 탁월한 역량과 성과를 나타낸 자 ▲기타=특수한 교육환경이나 특이한 이력을 소유한 자로 잠재능력이 우수한 자다.

    전형방법은 영어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데서 학교장추천전형 고른기회전형과 동일하지만, 일반전형과 학교장추천전형 고른기회전형에서 실시하는 '사고력 및 문제해결력(수학/과학)' 분야를 실시하지 않고 '특기 역량' 분야를 실시하는 차이다. 특기 관련 우수성과 잠재력을 확인하는 개인별 구술면접인 '특기 역량'과 함께 '사회적 역량'에 대한 종합평가가 면접에서 이뤄진다.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의 비중이 6대 4로 상대적으로 서류평가에 무게가 더 실리는 특징도 있다. 1단계 합격자의 인원수를 특정하지 않은 타 전형과 달리 모집인원의 2배수 내외로 면접대상자를 결정하는 차이도 있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 정시 수능우수자전형, 20명 내외 선발.. 영어등급간 점수차 5점
    KAIST는 특별법인 '한국과학기술원법'에 의해 설립된 이공계특성화대학으로 일반대와 달리 수시6회제한이나 정시모집군에 대한 제한이 없다. 수시전형에 지원하는 데 있어 6회 외에 추가지원의 혜택이 있으며 타 대학에 합격했다 하더라도 KAIST의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정시에선 가/나/다군에 관계 없이 모집군 제한을 받지 않고 지원 가능하다. 타 대학의 수시에 합격해 등록까지 마쳤다 하더라도 수능우수자전형에 지원이 가능하다.

    때문에 수능 이전 논술시험을 진행하는 대학 등에 '수시 납치'를 당한 케이스인 경우 구제책으로 KAIST를 선택할 수 있다. KAIST뿐만 아니라 GIST대학 DGIST UNIST 등 기타 과학기술원 체제 이공계특성화대도 '수시 납치'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공계특성화대 중 유일한 사립대인 포스텍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대학이 아니기 때문에 수시6회제한 및 모집군 제한 등이 모두 적용된다.

    2018 정시 모집인원은 20명 내외로 기존 30명 내외에서 10명 줄여 20명 내외로 규모를 축소한 2017과 동일하다. 수능100%로 전형을 실시한다.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2과목) 한국사를 적용한다. 과탐은 서로 다른 교과의 Ⅰ+Ⅱ 또는 Ⅱ+Ⅱ 조합을 요구한다. 화학Ⅰ+ 화학Ⅱ 식의 동일과목으로 선택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 국어와 수학(가)는 표준점수, 과탐은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2017학년에 이어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음으로써 과탐 선택에 의한 유불리 문제를 해소하려는 노력이다. KAIST는 2016학년까지 수학에 1.3, 과학에 1.2를 곱해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과탐Ⅰ에는 0.9, 과탐Ⅱ에는 1을 곱하는 방식으로 과탐Ⅱ가 유리하도록 점수부여방식을 설정했으나, 2017학년에 영역별 가중치를 폐지한 바 있다. 2018학년에도 기조를 이어간다. 절대평가인 영어와 한국사는 등급별로 점수를 부여한다.

    영어는 1등급에 100점을 부여하고 2등급 이후부터 각 5점의 점수차다. 2등급 95점, 3등급 90점, 4등급 85점, 5등급 80점, 6등급 75점, 7등급 70점, 8등급 65점, 9등급 60점이다. KAIST 정시 합격생들의 수능점수가 최상위라는 데서 영어 역시 1등급은 당연히 취득해야 합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는 1~2등급에 5점, 3~4등급에 4점, 5~6등급에 3점, 7~8등급에 2점, 9등급에 1점을 부여한다.

    - 외국고 전형, 40명 내외 모집.. 서류평가 중심
    기타로 분류되는 외국고전형을 통해서는 2018학년에도 정원내로 40명 내외를 선발한다.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로 외국에서 마지막 3년 이상의 고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2018년 8월 이전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국내에 소재한 외국인학교, 외국교육기관 및 국제학교와 '재외국민의 교육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한국학교 출신자는 지원할 수 없다.

    전형은 서류기반이 중심이다. 수시전형에서 실시하는 서류평가와 면접에서 면접을 제외한 내용과 동일하다. 다만 지원자에 따라 필요시 면접을 실시할 수 있다.

    <2016 KAIST 경쟁률, 수시 일반전형 5.38대 1 정시 40.60대 1>
    2016학년 KAIST는 전반적인 수시 경쟁률은 상승한 반면, 정시 경쟁률은 하락했다. 수시 경쟁률 상승은 학령인구 감소, 과고 조기졸업 제한으로 인해 모집인원을 50명 감축한 부분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며, 정시 경쟁률 하락은 이공계특성화대 중 UNIST가 울산과학기술대학교에서 울산과학기술원으로 체제를 변경함에 따라 이공계특성화대에 지원할 수 있는 인재 풀이 다소 분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시의 경우 일반전형은 5.38대 1(570명 모집/3065명 지원)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5학년 4.93대 1(620명/3055명)보다 모집인원은 50명이 줄었지만, 지원인원이 10명 늘어나며 경쟁률이 상승했다. 학교장추천전형은 12.80대 1(80명/1024명)로 2015학년 13.34대 1(80명/1067명)보다 다소 경쟁률이 낮아졌다. 모집인원은 동일했으나 지원자가 43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2015학년 신설돼 7.80대 1(30명/234명)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고른기회전형은 2016학년에도 7.17대 1(30명/215명)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긴 했으나, 높은 경쟁률을 이어나갔다.

    2016학년 30명 정원이었던 KAIST 정시에는 1218명이 지원해 4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AIST는 2015학년 30명 정원에 1274명이 지원해 42.47대 1, 2014학년에는 30명 정원에 1118명이 지원해 37.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이공계특성화대 가운데 가장 높은 정시 경쟁률을 기록해 온 바 있으나, 2016학년 과기원으로 전환 후 첫 신입생 모집에 나선 UNIST가 87.53대 1(30명/2653명)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경쟁률 2위로 밀려났다. 다만, 경쟁률이 하락했다고 해도 말 그대로 '소폭'에 그친 점과 지원자 분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등을 보면 KAIST 선호도는 여전히 높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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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수능으로 되돌리자는 것인가’
    [프린스턴 어학원] 조회수:2053 ip:125.135.99.20
    2016-04-21

    [교육시론] ‘다시 수능으로 되돌리자는 것인가’ - 베리타스알파

     

    2011년 3월 18일에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31조가 개정됩니다. 학생에 대한 체벌을 금지하는 법안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고 교사에게 폭언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교육하는 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질문 하나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시 체벌을 용인하는 시절로 돌아가야 하나요?

    요즘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를 ‘금 수저 vs 흙 수저’ 논란과 같은 계층 간의 갈등으로 심화하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는 ‘선발 과정의 공정성’이라는 요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만 활용하여 학생을 선발하면 공정성 논란이 사라질까요? 예비고사, 학력고사로 학생을 선발하던 시절에는 문제점이 없었나요? 

    수능, 예비고사, 학력고사와 같이 일회성 시험을 통한 선발 과정은 학생의 실력을 단 하루 만에 측정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목별 난이도, 당일의 컨디션, 어느 정도의 운 등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당해 수능의 과목별 난이도가 ‘국어-상, 수학-하’로 책정되었다면, 국어를 못하고 수학을 잘하는 학생은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뿐만 아닙니다. 탐구영역의 어떠한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표준 점수 및 등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또한 경쟁률에 따라 지원 모집 단위의 규모에 따라 ‘눈치 싸움’ 또는 ‘배짱 및 담력 테스트’도 거쳐야 합니다. 게다가 수능을 치르는 시기는 환절기입니다. 감기 증상의 경중에 따라, ‘누가 얼마나 강한 면역력을 지녔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수능 위주로 학생들을 선발할 때 숱하게 쏟아졌던 비판적인 기사문들을 기억의 저편에 의도적으로 가둬두고 있는 건 아닌지 모릅니다. ‘사회에 나와서도 사용하지 못할 지식을 가르친다’, ‘오로지 시험 대비만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라는 과거의 방송 보도들을 애써 외면하고 있지는 않나 돌이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향수는 ‘박제된 기억’입니다. 좋았던 기억들 내지는 기억하고 싶은 내용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교육적인 문제를 논할 때 향수에 젖어서는 안 됩니다. 교육은 미래지향적인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시대가 변하면 교육 또한 변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시대의 변화 속도는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내포하고 있는 대입 전형 또한 과거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현대의 학생을 과거의 잣대로 평가하는 행위야말로 불공정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선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오해부터 풀어야 합니다. 대학에서는 학생들을 단순히 ‘스펙’으로 선발하고 있지 않습니다. 단순히 결과를 나열한 몇 개의 문장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몇 백만 원씩 들여 사온 개인 R&E(일종의 소논문)와 같은 성과물은 아예 평가 항목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컨설팅 업체에 거액을 지불하며 만든 학생부를 두고 대학에서 좋은 평가를 내릴 것이라는 것도 억측에 불과합니다. 학생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 없이 미사여구만을 늘어놓거나, 학교의 교육활동 및 교육과정에 대한 분석이 결여된 채 과거에나 유행했던 기재 방식을 사용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학생부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돈을 많이 들인다고 결코 학생부종합전형에 유리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 시점에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는 ‘공정성’ 논란으로 인해 정작 더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습니다. 대입을 통해 추구해야 할 본질적인 가치는 결국 ‘인재상’입니다. 즉 어떠한 학생을 선발할 것인지, 더 나아가 어떠한 학생으로 길러낼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 ‘공정성’은 대학이 어떠한 선발 형태를 활용하더라도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당위적인 과제일 뿐입니다. 물론 앞서 살펴 본 대로, 수능과 같은 시험 형태의 선발 과정이 더 공정하지도 않습니다.

    결론부터 정리하자면, 과거 시험의 형태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은 현대 사회의 흐름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도 맞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교육은 미래를 위한 활동입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문제점들을 근거로 과거로 돌아가려는 행위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일 뿐입니다. 그 문제점들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단순히 수능으로 학생을 선발하자는, 과거로 돌아가자는 주장은 그래서 설득력이 없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의의 및 그 가치는 단순히 ‘대입 전형 중 하나’ 정도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업 방식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학생들 간 토론이나 발표 형태의 교육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도전하는 자세를 가지며, 독서 활동을 바탕으로 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은 예술적 소양, 글로벌 리더십, 협업과 협력 등의 다양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의 변화를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창의적 사고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아이러니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날선 비판이 횡횡하고 있는 현 상황은 우리가 반겨야 할 일입니다. 이러한 문제 제기를 바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보다 그 취지에 맞게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생부종합전형은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닙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먼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내어야 하고, 익숙한 것을 바꾸는 데 따르는 불편함을 극복해야 합니다. 교사의 입장에서 수업 방식을 바꾸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단위 학교에서 수능 맞춤형 교육과정을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를 살린 교육과정으로 변화하는 것 또한 힘든 작업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쉽지 않고, 힘든 일이긴 하지만 비현실적이지는 않습니다. 

     

       
    ▲ 주석훈 미림여고 교장./사진=베리타스알파DB
    ‘꿈을 꾸는 학교’, ‘꿈을 이루는 학교’, 그래서 ‘행복한 학교’를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는 변화해야 합니다. 우리는 학생들이 꿈을 키워 나간 흔적들에 주목해야 합니다. 학생부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학생부는 학생들의 흔적을 하나하나 새겨 놓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육과정의 실질적인 변화를 통해, 또 학생부 기재 방식의 변화를 통해, 학생부의 내실을 다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는 학생들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그들이 다양한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석훈 미림여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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